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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DVD]생존 (2disc) [MBC창사특집 다큐멘터리](Life On The Earth (2disc))

소 비 자 가 :33,000 원

판 매 가 : 29,8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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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고시

  • 제작사 또는 공급자 : MBC
  • 이용조건, 이용기간 : 15 이상 이용가,미디어 재생가능한 플레이어 보유시/제품 훼손전까지
  • 상품 제공 방식 : 출시사에서 제작한 방식의 미디어
  • 최소 시스템 사양, 필수 소프트웨어 : DVD/Blu-Ray/CD 등 구동가능한 플레이어
  • 청약철회 또는 계약의 해제,해지에 따른 효과 : 제품 미개봉에 따른 제품만 반품 가능, 개봉시 전자상거래법으로 인한 반품 불가(복제 가능성)
  • 소비자 상담 관련 전화번호 : 티미디어 (02-706-8383)

PRODUCT DESCRIPTION

  • 출시사 : MBC
  • 제작년도 : 2012
  • 장르 : Documentary
  • 배우:
  • 감독:
  • 출시일: 2013-04-10
  • 더빙: Korean
  • 자막: No Subtitle
  • 관람등급: 15
  • 지역코드:3
  • 디스크 수: 2
  • 사운드: Dolby Digital 2.0
  • 상영시간: mins
  • 화면비율: 16:9

Special Feature

Additional information

프롤로그 - 인간, 자연과 숨쉬다
영하 40도의 동토(凍土). 열사의 땅 아프리카 사막...
감히 생존을 상상조차 하기 힘든 환경에서도 인간은 살아간다. 인류는 지구상 어떤 동물이나 식물, 미생물보다도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때로는 그 극한 환경과 맞서 싸우고, 때로는 조화롭게 순응하며 살아간다. 인간의 ‘생존’ 방식은 그 어떤 생명체보다 눈부시기도 하다. 문명이 파고들 수 없었던 극지와 오지. 그곳의 인류는 살아남기 위해 그들만의 독특한 삶을 꽃피우며 인간 한계를 넘어서는 감동의 스토리를 만들었다. 또한 그 삶에는 여전히 인류의 원초적인 지혜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1부 - 북극의 고래사냥꾼, 이누피아트
영하 40도, 혹한의 땅 알래스카

‘이크랄리크’.
이누피아트들은 ‘살점이 떨어져나갈 것 같은 추위’를 ‘이크랄리크’라고 부른다. 알래스카는 영하 40도의 ‘이크랄리크’가 연중 아홉 달이나 지속되고, 한 겨울에는 하루 종일 해가 뜨지 않는다. 그곳에 알래스카 최북단 해안에 칵토빅이라는 시골마을이 있다. 이누피아트 후손 200여명이 인간 극한의 추위를 견디며 살고 있다. 만년 전, 자연과 혹한에 적응하며 살아온 이누피아트. 모든 것이 얼어붙은 이 동토의 땅에서 이누피아트들은 과연 어떠한 방식으로 ‘생존’하고 있을까.

바다 위에서 벌어지는 고래와 이누피아트 간의 치열한 사투 몸길이 20m, 몸무게 50여톤이 넘는 거대한 북극고래. 겨울을 나기 위한 소중한 주식인 이 고래를 잡기 위해 지구상에서 가장 노련한 이누피아트의 고래사냥꾼들은 조각배 하나에 몸을 싣고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인다. 고래는 작은 배의 수 십 배나 되는 크기다 보니 고래를 잡는 일엔 언제나 위험이 도사린다. 손목이 잘려나고 파도에 휩쓸리는 위험은 이누피아트들에겐 숙명이다. 다행히 사투 끝에 고래를 잡더라도 무게가 50톤이 넘는 고래를 해변으로 끌어오지를 못해서 바다에 빠뜨려버리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하지만 이들이 고래를 잡을 수 있는 시기는 일 년에 딱 한 철, 9월뿐. 조금이라도 지체할 경우 바다가 얼어서 배를 띄울 수가 없다. 쌀 한 톨, 배추 한 포기 나지 않는 알래스카에서 고래는 생명과도 같은 존재이다. 과연, 이들은 무사히 고래잡이를 마칠 수 있을까?
사냥 실패가 거듭될수록 이누피아트들의 마음은 점점 초조해진다. 마침내 그토록 기다리던 고래를 잡았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 순간, 마을은 어느새 축제의 도가니가 된다. 마을 청년들 십여 명이 고래에 올라타서 고래를 해체하는 동시에 아낙들은 물을 끓이고 고래 고기를 삶는다. 금방 건져낸 ‘마딱’은 일 년을 기다려야만 맛 볼 수있는 이누피아트만의 전통음식. 이들에게 ‘마딱’은 김치와도 같다. 고래 해체 작업은 밤을 새며 2박3일 동안 계속되는데, 제작진은 한국 방송 최초로 거대한 고래의 해체 장면을 생생하게 카메라에 담았다.

알래스카의 지배자 북극곰, 최후의 생존기

이누피아트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북극곰과도 싸워야 한다. 알래스카에는 인간만큼이나 오랫동안 살아온 생명체가 있었으니 바로 북극곰이다. 제작진은 북극곰을 5미터까지 접근, 북극곰의 다양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고래를 잡는 날은 북극곰들에게도 일 년에 딱 한번 주어지는 포식할 수 있는 기회. 이때 사람들은 북극곰과 가장 날카롭게 대립한다. 고래 고기 냄새를 맡고 자꾸만 육지로 올라오는 곰을 향해 사람들은 공포탄을 쏘며 겁을 주지만 배고픈 북극곰들은 고래 고기를 향해 조금씩 다가오며 사람들을 위협한다. 심지어 마을 안에도 수시로 출몰하는 북극곰. 과연 북극곰은 인간과 함께 생존할 수 있을까?

북극곰과 인간의 위태로운 생존 현장을 이야기하다

왜 북극곰은 수시로 출몰하며 사람들을 위협하는가. 10년 전만 해도 북극곰은 칵토빅 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이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 칵토빅에서는 수십 마리의 북극곰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얼음이 녹으면서 북극곰들이 점점 해안가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주로 얼음 위에서 바다표범을 사냥하는 북극곰들은 얼음이 녹자 더 이상 사냥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먹을 것이 없어진 북극곰들은 먹이를 구하기 위해 마을로 내려오고 있다. 이들은 고래사냥 전후로 마을에 수시로 들락거리며 사람들의 자동차를 부수고 사람들의 음식을 먹는다. 때로는 집까지 들어와 사람들을 위협한다. 잦아진 곰의 출현에 사람들과 북극곰의 갈등은 더욱 깊어만 가는데....

2부 - 이누피아트 혹한을 쏘다
영하 40도의 추위가 계속되고 블리자드가 수시로 찾아오는 알래스카의 겨울. 이 추위를 뚫고 이누피아트들은 사냥을 하러 나간다. 사냥을 하기 위해서는 스노우 머신은 필수이다. 그러나 최근 알래스카엔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아 스노우머신을 타고 가는 길은 매우 험난하다. 이들에게는 지체할 시간이 없다. 눈 덮인 산등성이를 오르내리는 발 빠른 카리부와 산양을 잡기 위해서 영하 40도의 추위에서 달리다보면 어느새 눈썹엔 고드름이 맺히고 얼굴은 동상을 입기도 한다. 설상가상으로 총까지 얼어버린 상황. 과연 이들은 무 사히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까?


3부 – 나미브의 붉은 여전사
지상에서 가장 아름답지만 혹독한 곳 - 나미브 사막

아프리카 ‘나미비아’의 나미브 사막은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힌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과 붉은색 사구가 펼쳐내는 풍경은 더없이 환상적이다. 그러나 나미브는 지구상에서 가장 혹독한 곳이기도 하다. 강수량 200배의 증발력으로 수분은 항상 0%에 가깝다. 초록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이곳은 생명체가 살아가기 무척 힘든 곳이다.

아프리카의 붉은 보석, 힘바족(Himba)

나미비아 서북쪽에 위치한 오푸오 시내의 한 슈퍼마켓. 동물 가죽으로 만든 스커트 만 걸치고 붉은 피부를 드러낸 여성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힘바족 여성들이다. 온전히 가슴을 드러냈으니 주변의 시선이 부담스러울 법도 하지만 이들에게 주저함이나 부끄러움은 찾아볼 수 없었다. 힘바 여성들이 뿜어내는 자신감과 강한 에너지의 원천은 붉은 오찌데다. 먹을 물도 귀하니 평생 목욕을 하지 않는 이들은 붉은 진흙돌인 오크라를 우유로부터 얻은 크림과 섞어 수시로 온몸에 바른다. 숨이 턱 끝까지 막히는 건조한 사막의 기후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려는 지혜인 셈이다.

여섯 살, 어린신부

6살 소녀 무탕카는 얼마 전 이웃마을 나이 많은 남자와 결혼식을 올렸다. 아이를 등에 업고 다닐 때부터 결혼 시키는 힘바족의 전통은 무탕카를 어린신부로 거듭나게 했다. 힘바족 남자들은 마음에 드는 여자를 발견하면 주저하지 않고 청혼을 한다. 심지어 갓난아이에게도 말이다. 갓난아이일 경우는 아이의 부모님께 청혼을 한다. 그리고 엄마가 아이를 등에 업고 결혼식을 올린다. 하지만 결혼식을 했다고 해서 바로 같이 사는 것은 아니다. 신부가 일정 나이가 될 때까지 각자의 집에서 따로 지낸다. 그 동안 신랑은 신부의 집에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며 신부를 돌봐야한다. 힘바족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맹이지만, 글자를 배우도록 무탕카를 학교에 보내준 것도 남편이었다. 학교에선 친구들과 웃고 떠드는 영락없는 여섯 살 꼬마 아가씨. 여성들이 주로 일을 하는 힘바족의 특성상, 어렸을 때부터 노동에 단련된 아이들은 일 하기 싫어 등교하는 일은 다반사다. 생존을 위해 글자보다 일을 먼저 배우는 힘바족의 어린 아이들은 미래의 붉은 여전사다.

생존의 동지, 소(牛)

가축은 힘바족에 있어서 생존의 또 다른 이름이다. 힘바족은 어린 아이들이 제대로 걷기 시작하면 새끼 염소나 양을 돌보는 일을 가르친다. 소에 대한 사랑은 각별하다. 소에게 얻은 우유를 발효시켜 옥수수죽과 섞어 먹고, 가죽을 얻어 스커트를 만들어 입는다. 먹을 것이 부족한 건기에는 크고 작은 행사가 많은데, 소를 잡아 부족한 영양을 섭취한다. 소를 잡은 직 후, 추장은 소의 내장을 자세히 살피며 점을 친다. 마을의 앞날을 예견하기 위해서다. 소는 부의 상징이자 생존의 필수 요소이다.

4부 - 나미브의 슬픈 사냥꾼
흔히 부시먼이라고 알려진 산족(San tribe). 이들의 고향은 보츠와나와, 나미비아 국경 지역이다. 부시먼이란 수풀 속에 사는 사람을 뜻한다. 수풀에서 살며 독화살 하나만으로 사냥을 하는 사냥꾼. 직접 독을 만드는 과정은 특이하다. 땅속 깊이 숨어있는 풍뎅이 번데기를 잡아 짓이겨 독을 뽑아낸다. 여기에 와일드 아스파라거스 즙을 한 두 방울 떨어뜨리는데 이는 독화살을 맞은 동물이 소변을 통해 독을 배출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동물이 화살을 맞고 도망 가면 샤낭꾼들은 그 뒤를 쫓아간다. 동물이 토하기 시작하면 독이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고 온몸으로 퍼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완성된 독을 화살촉에 바르고 화살을 꼽기에 편리한 산족의 전통 복장으로 갈아입으면 사냥 준비는 끝이다.

그러나 사냥은 쉽지 않다. 사냥에 성공할 확률은 희박하다. 몇 달에 한번 사냥에 성공할까 말까다. 게다가 나미비아 정부는 산족이 사냥을 할 만한 대부분의 지역을 사유지 또는 사냥금지구역으로 정했다. 사냥금지 구역에서 동물을 사냥하면 처벌을 받아 감옥을 간다. 산족은 사냥을 할 수 없는 슬픈 사냥꾼이다. 수풀에 살던 이들이 규제의 대상이 된 건 다이아몬드 때문이다. 대량의 다이아몬드가 매장된 사막에서 이들을 쫒아내기 위해 이웃나라 보츠와나 정부는 고문과 폭력을 일삼으며 인종청소를 감행했다. 그리고 한곳에 이들을 몰아 정착시킨 후 현대식 집과 수도를 설치해줬다.

산 족(San), 배우가 되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콜라병을 보고 놀라는 산족은 더 이상 없다. 산족들은 매일 세계 각지에서 몰려온 관광객들을 만난다. 사냥을 못하게 되자 생존에 위협을 느낀 산족들은 배우가 됐다. 우리로 치면 민속촌과 같은 공간에 가서 전통복장을 입고 관광객을 맞아 춤을 추고 사냥을 재연하고 불을 지핀다. 그나마 이 일도 관광시즌에 많으면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에 그친다. 40여명의 마을 사람들이 총 동원돼 배우가 되지만 정작 손에 쥐는 돈은 얼마 되지 않아 생활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족은 사냥을 포기하지 않는다. 사냥은 먹고 살기 위한 절박한 수단이기도 하지만, 수백 년 동안 종족을 지탱해온 자부심이었다. 칼도 총도 아닌 독화살 하나만으로 사냥을 하는 세기의 사냥꾼 산족. 열악한 조건으로 사냥을 성공하기란 쉽지 않지만, 그들은 독화살을 허리춤에 차고 야영을 감행하면서 사냥꾼의 품위를 잃지 않는다.

취재팀은 세 달 동안 산족을 촬영하며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이들의 사냥과정을 밀착 취재했다. 생존을 위해 배우로 전락한 산족을 담았다. 정부의 무자비한 인종청소로 절벽에 내몰린 산족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힘바족에게 닥친 죽음의 건기

건기의 막바지에 들어서면 힘바 마을에 대이동이 시작된다. 소에게 먹일 풀을 찾아 떠나야한다. 험한 산길을 오르며 최소 이틀에 한번 꼴로 물을 먹어야 하는 소를 위해 다시 45도가 넘는 대지를 헤매며 물을 찾는다. 혹독한 건기를 이겨내야 하는 힘바족, 여성들의 강인한 지혜가 더욱 돋보이는 기간이기도 하다. 힘바족 여성들은 물을 찾아내는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다. 물을 찾는 기술은 주로 힘바 여성들의 몫인데, 들고 있는 나뭇가지가 신호를 보내면 무작정 그곳을 판다. 약 10미터 아래 숨어있는 오아시스를 찾아내는 것인데, 장정 여러 명이 달려들어도 사흘에서 길게는 일주일의 시간이 걸린다. 끝내 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이들은 필사적으로 우물을 판다. 대부분의 소를 잃은 경험이 있는 힘바에게 사막의 물은 말 그대로 생존을 위한 생명수이다.

힘바에게 있어 또 하나의 시련은 바로 사막 사자다. 쿠네네 지역 사막지대에는 사자들이 살고 있다. 날이 갈수록 사막화가 심각해지고 있는 와중에 사자들은 초원에서와는 또 다른 방법으로 살아간다. 세렝게티 같은 초원에 있을 법한 사자들이 10여년전부터 사막에 출몰해 힘바족의 가축들을 위협하고 있다. 오직 나무 울타리만으로 가축을 보호하는 것이 고작인 이들에게 물 부족만큼 심각한 시련이 닥친다.

취재팀은 150여일에 걸친 밀착 취재를 통해 붉은 피부 힘바족들의 희로애락을 카메라에 담았다. 극한 생존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힘바족들의 경이로운 삶의 이야기는 큰 감동이 될 것이다.

에필로그 - 알래스카에서 아프리카까지 또다른 ‘생존’
시속 80km의 블리자드가 수시로 부는 알래스카의 겨울. 이 혹한을 뚫고 이누피아트들은 사냥을 나간다. 그리고 이들을 따라 제작진도 함께 사냥에 나갔다. 눈발이 시야를 가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날들이 계속되고 잠자고 있는 줄 알았던 북극곰이 제작진을 향해 갑자기 돌진해오는 아찔한 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누피아트들은 낯선 제작진의 방문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제작진은 과연 이 위기를 극복하고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을까?
이번엔 아프리카로 향한 제작진. 이방인을 경계하는 힘바족과 친해지기 위해 마을에 텐트를 치고 부족민과 함께 생활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땐 붉은 모래와 먼지 때문에 숨 막히는 고통이 따랐고 밤에는 급격하게 기온이 떨어지는 사막의 추위에 시달려야 했다. 제작진은 이들이 살아가는 방식대로 같이 느끼면서 생활하려고 최대한 노력했다. 극한 생존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힘바족의 경이로운 삶의 이야기가 펼쳐진다.